20년만에 만나는 인디펜던스 데이 Movie/Animation

인디펜던스데이가 나온지가 벌써 20년이 흐른 줄은 몰랐다.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느끼는 것이... 

아직도 나에게는 인디펜던스 데이는 최신 영화 중의 하나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미 20년의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어제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를 보자마자 추억때문에, 집에서 다시 인디펜던스데이 원작을 보았다.
다시 보면서 20년의 세월을 실감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실감나던 그 CG들의 어설픔이란...

어쨋든...


일단 원작의 스케일이 워낙 커서, 그 당시의 스케일을 넘어서려고 노력한 모습들이 보였다.

예를 들면 mother ship의 사이즈가 원작의 그것과는 비교 불가로 커졌다... 

땅에 다리를 하나씩 박고 있는 것이 mother ship이다. 영화속의 대사에 따르면, 대서양 전체가 mother ship이다.

그리고, 또 새롭게 흥미로운 설정 중의 하나는... 외계인들에게는 mother ship이 하나의 행성이나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mother ship 내에 생태계가 존재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설정이다. 

모선을 행성처럼 활용하며, 우주를 떠돌며 자원을 약탈하는 외계인...
이러한 설정이 일본에서 차용되면 애니메이션으로 나왔겠지만, 역시... 미국은 실사다... 현실감을 주는 것이 묘하게 몰입감이 있다.

그리고, 올드팬으로서 반가운 얼굴들이 나오는 것도 매우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멋있게 본 장면은 바로 아래 장면...

외계인의 기술을 차용한 전투기들이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이것이 헐리우드 영화들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있을법한 일들은... 매우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영화를 재미있게 보다가... 몰입감을 떨어지게 한 장면.... 나에게 있어서는 옥의 티였다.

퀸에일리언이 왜 밖에 나와서 이렇게 돌아다니는지... 이 장면부터는 몰입감이 떨어지고... 일본의 괴수 영화를 보는 줄 알았다.

하지만, 역시 전체적으로는 만족 이상... 속편이 다시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인데... 조만간 나오면 좋겠다.


덧글

  • 이젤론 2016/06/23 12:59 # 답글

    속편이 나오면 인디펜던스 데이: 리벤지가 될듯 ㅋㅋ
  • seankwon 2016/06/23 13:52 #

    기대됩니다. 리벤지 ㅋㅋㅋ
  • 포스21 2016/06/23 13:42 # 답글

    흐흐, 아직 보진 못했는데 듣자니 이 영화는 2부작으로 다음편에선 외계인에게 복수하러 간답니다. ^^

    외계인 테크놀로지를 흡수해서 20년만에 테크트리 왕창올리고 복수하러 간다니 마크로스 같은 느낌이네요.

    그러고 보면 로보텍도 영화화 진행중이라는데 왜 자꾸 엎어지는 건지 --;

    암튼 20년만에 돌아온 작품이다 보니 그냥 그때 그 배우들이 별다른 분장없이 출연해도 충분하겠군요. ^^
  • seankwon 2016/06/23 13:52 #

    마크로스라고 생각하고 2편을 기다려야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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