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에서 브랜드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일까? 비즈니스



Brand Capital: 가상 국가 - 독립을 해볼까 생각하던 순간...

Brand Capital을 통한 가상 국가를 꿈꾸면서, 머리속에서 가장 크게 생각하던 부분 중의 하나는 브랜드 가치였다.
당시에 심취해있던 Virgin Group의 영향을 받은바가 크다.


Virgin이라는 그룹은 참 신기한 그룹이다. 

겉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문어발식 재벌 그룹들처럼 서로 연관성이 없는 너무나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Virgin이라는 브랜드 아래에서 하나의 통일성을 가진 생물체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많은 부분은 바로 이 사람의 외부 활동에 의해 이미지가 결정이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 대그룹의 회장님치고는 너무나 괴짜같은 행동을 보이는 리차드 브랜슨 경의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모습들이 그대로 Virgin의 브랜드 이미지가 되어 왔고, Virgin이 어떤 사업을 하건 핵심은 이러한 브랜드가 가지고 갈 수 있었던 것이다.
조금은 애매한 말이긴 한데, Virgin의 자본 대부분은 바로 이러한 브랜드의 정체성에서 기인한다고 보여진다.

대부분의 경우 카리스마적인 창업자와 업체들이 연결되는 경우들은 흔하게 볼 수 있다. 

꼭 이러한 외국의 예를 들지 않고서 우리나라에서도...

고 정주영 회장님처럼 자신이 회사를 상징하는 경우들이 더러 있다. 

이 가운데 유독 Virgin은 독특하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Virgin은 마치 우리나라의 재벌처럼 다양한 사업군으로 진출해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재벌들과는 다른 것이 브랜드가 개별로 따로 노는 것이 아니고 Virgin이라는 정체성 
아래에 강력하게 통일이 되어 있다. 이는 다분히 창업자가 의식한 발로라고 생각이 된다.

여기에서 Brand Capital이라는 개념이 나왔다. 브랜드가 하나의 자본이 된다면,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온라인상의 하나의 국가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가설은 다음과 같다.

1. 단일 브랜드의 추종자들을 적정 규모로 만들어낸다.
2. 최초의 가치를 제공한다. (나의 경우는 모바일 게임 대회였다.)
3. 그 이후 적정 규모의 브랜드 추종자들에게 추가적인 가치를 발굴 제공한다. 
   (음악, 결제 등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핵심 가치가 게임을 즐긴다는 측면이었으니, 
    그와 연관이 되면 뭐든 괜찮았다.)



그렇다면, 초기부터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PURE GiFT라는 것을 시작할 당시부터 최근까지도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고 그에 맞추어서 움직여야 한다고 믿었다.
왜냐하면, 모바일/온라인 상에서 브랜드로 연결이 되는 국가를 건설해야 했으니까... 
밑천이 되어야 할 브랜드 가치는 처음부터 수립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브랜드의 정체성은 어떤 브랜드를 만들자고 해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는 마치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회사에는 수많은 구성원이 있는데, 
단순히 이런 느낌의 브랜드를 만들자고 해서 그러한 브랜드가 만들어질 가능성은 거의 0%인 것이다.
(브랜드의 정체성이 고객들에게 노출되는 순간은 주로 사고에 대처할때 혹은 광고를 통해서 아닐까???
 그 중에서도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처할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거짓말을 해왔는지 아니면 실제로 말 그래로의 브랜드인지를 증명할 기회이니까...)

나는 Virgin 브랜드가 주는 느낌 그리고 정체성 이 모든 것이 리차드 브랜슨의 실제 성격과 거의 일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이 브랜드의 정체성이기에 그토록 강력하게 200여새의 회사를 단일한 가치 아래에서 이끌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그럼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으로 시작을 해서 브랜드로 단일하게 고객들을 묶어낼 수 있을까?

완전한 초기 스타트업으로는 힘들다고 본다. 
완전한 초기 스타트업은 이러한 부분까지 고려하기에는 살아남는 것 자체가 벅차다.
일단은 생존을 해내야 한다. 생존을 하고 나서야 그 이후에 좋은 가치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단, 생존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정체성은 갖추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생존하려면 수 많은 사고와 어려움를 거쳐야 하니,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내외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말이 이상하지만, 생존을 잘 해내면 브랜드로 고객을 묶어낼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본다.
본질적으로 잘 생존하고... 브랜드에 대해서 창업자가 깨어 있어야 한다.
(말을 깨어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창업자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에너지 드링크로 두 명이 창업을 했다고 하자.

한 명의 창업자는 '드링크를 마시면 피로가 풀린다.'라는 점에 집중을 하고 성공했다. (이러면 자양강장제가 된다.)
다른 한 명의 창업자는 '에너지 드링크로 당신이 더 즐거운 것을 할 수 있다.'라는 점을 가치로 집중하고 성공했다고 하자.
(이러면 자양강장제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된다.)

자... 그럼 결론은... 알쏭달쏭한데, 

- 브랜드 가치에 스타트업은 집중하면 안 된다. 
- 그보다는 생존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 생존하는 과정에서 창업자의 고유 철학/생각이 묻어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 이렇게 창업자의 성격은 기업의 브랜드 철학이 되어 간다.
- 창업자의 성격에 따라 하나는 자양강장제가 다른 하나는 또 다른 무엇이 될 수가 있다.

브랜드 가치를 처음부터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나다운 방식으로 생존을 먼저 해보자.

그런 이후에 브랜드 가치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브랜드 가치는 창업자의 평소 생활과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창업자의 평소 생각/지론에 따라 자연스럽게 회사가 살아남으면 브랜드 가치가 큰 회사 혹은 작은 회사로 나뉘어 있을 것이다.

'꿈을 크게 가지라'는 말은 절대적으로 옳다. 

큰 꿈을 평소 생활에 큰 꿈을 녹여낼 수 있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체화되면 스타트업이 생존할 경우 타 스타트업보다 훨씬 큰 브랜드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덧글

  • 북곽선생 2015/08/15 21:08 # 답글

    수상스키 사진의 메달린 여자는 여친입니까? 팬티도 안 입고 매달려서 너무도 당당하게 쳐다보는 저 표정. 쩌는군요. 미끈하고 아주그냥.
  • seankwon 2015/08/16 06:32 #

    아뇨. 이분 부인과 자식들도 있는데, 이런 식으로 언론 노출이 낟은 편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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